(엑스포츠뉴스 창원, 김근한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야수 박건우의 결승 만루 홈런과 올 시즌 첫 팀 선발 전원 안타·득점으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주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러 16-1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7위 NC는 시즌 48승49패6무로 승률 5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이날 패배에 6위로 하락한 KIA 타이거즈(시즌 50승50패4무)와 격차도 불과 0.5경기 차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권희동(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이의리와 상대했다.
이에 맞선 KIA는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오선우(1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로건 앨런과 맞붙었다.
KIA는 1회초 이창진과 박찬호, 그리고 김선빈이 모두 내야 땅볼을 때리면서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해 곧바로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최원준과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데이비슨도 유격수 땅볼에 그쳐 선취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KIA는 2회초 홈런 세 방으로 빅 이닝에 성공했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로건의 5구째 140km/h 커터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선취 득점을 가져왔다.
KIA는 나성범의 중전 안타로 출루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위즈덤이 로건의 2구째 138km/h 커터를 노려 비거리 105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위즈덤의 시즌 24호 아치였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KIA는 1사 뒤 김태군의 중전 안타로 다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호령이 로건의 초구 125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좌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5-0까지 벌어졌다.
반격에 나선 NC도 2회말 믿기지 않는 빅 이닝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2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내야 안타와 이우성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 득점을 뽑았다.
김형준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 기회에선 서호철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권희동의 볼넷과 김주원의 밀어내기 사구로 두 점 차까지 좁혀졌다. NC는 1사 만루 기회에서 박민우의 타구 때 상대 포수 야수 선택으로 한 점을 더 뽑았다.
KIA 벤치는 여기서 이의리를 내리고 김건국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데이비슨이 바뀐 투수 김건국과 상대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박건우가 2사 만루 기회에서 김건국의 4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좌중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는 2회말에만 무려 8득점 빅 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힘이 빠진 KIA는 3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김선빈과 최형우가 범타에 그친 가운데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NC는 3회말 2사 뒤 권희동의 안타와 김주원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KIA 벤치는 김건국을 내린 뒤 최지민을 투입했다. NC는 최원준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NC는 박민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선 데이비슨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4회초에도 위즈덤과 오선우, 그리고 김태군까지 모두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타격 침체 흐름을 이어갔다.
NC는 4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볼넷이 나왔지만, 김형준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반격에 나선 KIA는 5회초 1사 뒤 볼넷과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격 득점을 뽑았다.
NC는 5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5회말 바뀐 투수 한재승과 상대해 볼넷 3개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박민우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후속타자 데이비슨이 한재승의 2구째 146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쐐기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위즈덤의 2루타와 김태군의 내야 안타 뒤 상대 송구 실책으로 추격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선 이창진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NC 벤치도 결국 로건을 내리고 전사민을 올려 불펜 투입을 결정했다. 전사민은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로건은 5⅔이닝 9피안타(3홈런) 6탈삼진 1볼넷 8실점(6자책)으로 시즌 6승 요건을 충족했다.
NC는 6회말 이우성의 볼넷 뒤 대주자 천재환의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김형준의 바가지성 우익수 오른쪽 앞 적시타로 14-8 리드를 만들었다.
7회초와 7회말 득점 없이 지나간 가운데 8회초 KIA가 마지막 추격에 돌입했다. KIA는 8회초 오선우와 한준수의 연속 안타 뒤 이창진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선 고종욱의 투수 앞 땅볼 때 상대 포구 실책으로 추가 득점이 나왔다. 이후 최형우의 적시타와 상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두 점이 더 나와 격차가 12-14까지 더 좁혀졌다.
다시 반격에 나선 NC는 8회말 1사 뒤 천재환의 2루타와 후속타자 김형준의 우익수 뜬공 때 상대 3루 송구 실책으로 귀중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휘집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초 멀티 이닝 세이브에 나선 마무리 투수 류진욱을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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