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잇달아 e스포츠 무대 확장에 나서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은 FPS ‘더 파이널스’로,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RPG ‘에픽세븐’으로 각각 새로운 무대를 열었다.

넥슨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WDG 홍대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파이널스’ 코리아 내셔널 리그 서킷2 결승전에서 ‘TFD’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TFD’는 7전 4선승제 접전 끝에 ‘벌꿀오소리’를 4대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팀은 상금 400만 원과 함께 오는 11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글로벌 대회 ‘그랜드 메이저’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챌린지,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넥슨은 이어 국내 첫 고등학교 e스포츠 리그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도 ‘에픽세븐’ 7주년을 맞아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예고했다. 오는 9월 6일 ‘에픽세븐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E7WC) 그랜드 파이널을 시작으로, 7일에는 최초의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넘버 세븐 오르비스’를 열 예정이다. 두 행사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되며, 전세계 팬들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E7WC 결승전은 관람석 규모를 1천석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해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새로운 리그 운영 방안도 공개하며 e스포츠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넥슨과 스마일게이트의 행보는 장르를 달리하지만 공통적으로 e스포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 저변을 넓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FPS와 RPG를 대표하는 두 작품이 각각 세계 무대와 팬덤 행사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