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갤] BIC 2일차 후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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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되었다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12시 쯤 BIC 입갤
'냐냐냐'로 인디게임 갤러리의 커피 하나 긴빠이 치고 행사장 들어오니
중갤에 마지막 커피 마셨다는 글이 올라왔음. 바로 커피스탠드로 가서 추가로 결제했음
젤리 군단
추천 받은 부스라서 바로 갔음. 일본인 개발자가 맞이해 주더라
피크민3 개발팀 출신으로 피크민 대전모드를 연상시키는 pvp 게임 이라는데 내가 피크민을 안 해봐서…
젤리 놈들 지휘해서 깃발뺏는 게임임
자기는 고수라고 패널티 가지고 하겠다면서 젤리 하나로 시작하던데…
졌음…
근데 솔직히 그럴만 함 ㄹㅇ;; 걍 어디 좆밥도 아니고 자기가 개발한 게임인데 제가 지는건 당연한 거였음 으흠
INARI
카타나제로랑 산나비가 연상되는 액션게임 이었음
뭐..뭔가 슈슉 쉬식 샥샥 하는데 늙어버린 제 뇌 처리속도로는 바로바로 따라가기 힘들었음
만 25세 미만 피지컬 개중붕들 아니면 어려울듯
도트 그림체 이뻣음
허미트 컴퓨터
뭔가 독특한 컨셉의 1인 개발 게임
뭔가 북한이 연상되는 독재국가의 관리가 사용하던 컴퓨터를 조사하는 호러-퍼즐 게임
일부러 이런 2000년대 풍의 레트로 느낌을 팍팍 주려는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함
한글보다 영어가 많아서 다른 게임보다 3배나 머리가 아팠다
흠.. 그렇군.. 이러면서 다 읽고 아는척 하면서 겜 했음
슬라임펑크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슬라임이 주인공인 플랫포머 액션게임
뭐 벽 타고 대쉬하고 그런 굳이 설명 안 해도 짤로 보이는 느낌 그대로의 게임
로고 글씨체가 사이버펑크에서 따온거 같았음
매 스테이지 진행할 떄마다 뭐 장애물 기믹 같은거 추가되곤 했는데 그게 다였음
스키드
레이싱 게임인데 게임제목 답게 브레이크를 이용한 드리프트에 목숨을 건 게임
코너에서 드리프트 못 하면 속도 느려지고 부스터 게이지 안 차고 아무튼 애자되서 느릿느릿 가다 추월당함
속도감은 좋다 조작법도 쉬움
저렇게 부스만 보고 가면 아무것도 없음;;;
실제로 시연부스는 더 안쪽에 있더라 23년에 재밌게 했던 겜이라 갔는데
튜토리얼 부터 해보세요~ 하길래 지젼 상남자 답게 바로 본게임 들어갔음
몇 판 하고 떠나는데 피드백을 받는다거나 소감이 어떠냐거냐 이런것도 없고 그냥 부스에 개발자 둘이서 대화하길래 멀뚱멀뚱 있다 나왔음
볼x핏
디볼버 부스에서 시연한 게임
벽돌깨기 + 로그라이트 베이스에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히고 디볼버의 색깔을 입힌 게임이었음
내 취향은 아닌데 재밌었다
술탄의 게임
중국 인디개발사에서 개발한 덱빌딩 스토리 게임
술탄의 게임 갤러리에서 봤을 떈 한글이었는데 직접 가서 하려니 영어였음… 한패가 비공식 유저 한패였던 것
텍스트도 많은데 영어라서 어..어어버버 하며 일어나려고 했는데
그새 개발자랑 다른 관람객들이 내 뒤에서 구경하려고 서있길래 마우스로 막 지문 읽고 이해하는 척 했음
술탄의 게임 갤러리에서 뭐하는 겜인지 아예 모르고 갔으면 바보병신이 영어읽는 척 하는거 바로 들통났을 듯
이런 저런 변수와 스토리 분기가 많아서 다회차 도전하는 게임 이더라
다른 게임들에 비해서 여자 참관객이 엄청 많았음… 내 앞에 둘도 여자, 나랑 같이 체험한 사람도 여자, 내 뒤에 기다리던 사람들도 여자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구릿빛 피부를 가진 술탄임의 찌찌피어싱에 반하기라도 한 건가?
'술탄의 게임 갤러리에서 왔어요' 말하고 냉큼 커피 긴빠이 하나 쳤음
산탄공주
BIC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
주술사의 저주에 걸려 장애인이 된 베닐리 공주. 휠체어를 타고 샷건을 난사하며 적들을 박살내자
'바퀴를 굴려 이동'
자~~~ 드가자~~~~(끼릭끼릭)
더블배럴 샷건을 먹으면 바닥에 쏜 반동을 이용한 샷건 점프가 가능하다
이 샷건점프를 통해 계단이나 난간 등을 넘어다닐 수 있음
게임은 단순한 편이고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휠체어 바퀴로 이동하는게 존나 재밌었음
휠체어를 타고 샷건(양손무기)을 든 공주가 주인공이라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못함
끼릭끼릭~~ (멈춤) 샷건들고 탕!! 다시 끼릭끼릭
그 외 많은 게임을 해봤음
여백은 있지만 내가 귀찮으니.. 아무튼 열심히 게임 했다는 것만 알아주면 됨
뱀서류 게임, 슬더스류 덱빌딩 게임은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았음
못 해먹을 똥겜~~ 이런 느낌을 줬던건 없었음 걍 다 할만했고 재밌엇음
4번 쨰 사진에 나오는 게임은 순수하게 제목만 보고 게임했음..
아쉽게도 우리가 아는 웅심~비르투스~와는 전혀 관련 없는 게임이었다
덱빌딩 +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이었음
클리어 하면 주는 키링 하나 둘 쌓여서 걍 가방에 주렁주렁 매달고 다녔음
집에 갈때 되니까 걸을때마다 절그럭절그럭 거렸음
5시 되서 관람종료되고 폐막식 하던데 그냥 나왔음
시상식, 경품 추첨 하는데
저는 씹상남자라서 경품응모 그런거는 아예 안 했고 시상식은.. 그냥 귀찮아서 안 봤음
중갤에 올라온 글 보니까 오늘 경품 대박 줄줄이 터져서 마우스, 애플워치, 스팀덱 챙긴 개중붕도 있던데 부럽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
휠체어를 컨트롤러로 사용하던 산탄공주
가장 재밌었던 게임
덱빌딩 로그라이트 턴제게임 마스터 오브 피스
아무튼 즐거운 BIC 였습니다
다음 게임 행사는 11월에 열리는 지스타
올해 bic 커피는 총 70잔 나갔음
크악 내일 월요일!!

[시리즈] 부산인디커넥트 2025

출처: 중세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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