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1세 이하(U-21)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U-21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진 목포여상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1 여자배구 대표팀은 17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대회 13~14위 순위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를 거두고 B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하며 순위결정전으로 밀렸다. 지난 15일 체코에도 패하며 13~16위 순위 결정전으로 내려간 한국은 전날(16일) 인도네시아에 3-2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도 세르비아를 꺾으며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블로킹 5득점)은 높이에선 세르비아(블로킹 8득점)에 다소 밀렸으나,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승리를 따냈다. 신은지(정관장)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15득점을 기록했다. 김세빈(한국도로공사)도 10득점을 올렸다. 세터 김다은(한국도로공사)은 블로킹 2득점, 서브 1득점을 비롯해 4점을 내며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을 꺾고 8강에 올랐던 브라질은 결승 진출에 실패,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탈리아와 일본이 대회 우승을 두고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