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자신의 시즌 10호 3루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3루타 1)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57(432타수 11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8월 12경기에서 타율 0.333(45타수 15안타) 3타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대만 출신 우완 덩카이웨이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에 맞선 샌디에이고는 우완 닉 피베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타선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라이언 오헌(1루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엘리아스 디아즈(포수) 순으로 구성했다.

2회초 샌디에이고가 무려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챙겼다. 선두타자 메릴의 타구에 좌익수 라모스가 다이빙 캐치 호수비를 선보이며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갔다. 그러나 선발 덩카이웨이가 보가츠에게 볼넷, 오헌에게 안타, 로리아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샌디에이고는 상대 선발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디아즈가 볼넷을 골라 나가 다시 베이스를 가득 채웠고,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와 아라에즈의 희생타, 마차도의 적시 2루타로 4점을 추가했다.
결국 덩카이웨이는 2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공을 이어받은 스펜서 비븐스가 메릴에게 안타 허용 이후 폭투까지 범하면서 점수는 0-7까지 벌어졌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피베타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2사 후 라모스와 데버스의 연속 안타, 슈미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스미스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글러브에 걸리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이번에도 피베타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7구째 한가운데 시속 94.6마일(약 152.2km) 패스트볼을 공략한 타구가 투수 앞 땅볼로 연결됐다.

5회초 샌디에이고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1아웃 이후 바뀐 투수 조이 루케시 상대 보가츠와 오헌의 연속 2루타로 손쉽게 점수를 뽑았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 로리아노가 점수를 10-0으로 벌리는 쐐기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추격 의지가 꺾인 샌프란시스코는 5회와 6회말 삼자범퇴로 힘없이 물러났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7회초 로리아노와 크로넨워스의 연속 안타,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은 7회말 이정후의 타석에서 시작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피베타의 높은 공을 골라내며 2볼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이어진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시속 90.4마일(145.5km) 커터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오라클 파크의 우중간 가장 깊은 곳을 완벽히 갈랐다. 이정후는 헬멧도 벗겨지지 않은 채 여유롭게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정후의 시즌 10호 3루타다. 이정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14개), 보스턴 레드삭스 재런 듀란(12개)에 이어 리그 전체 3루타 부문 3위에 올라가 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코스의 희생플라이에 홈 베이스를 파고들며 이날 팀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8회초 수비이닝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8회말 완디 페랄타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쓰이 유키가 남은 2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정리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같은 날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패한 LA 다저스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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