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부산에서 한 남성이 산책 중인 강아지의 목줄을 강하게 잡아당기며 마치 팽이를 돌리 듯 공중에 뜨게 하는 등 학대로 보이는 행위를 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쯤 부산 진구의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심하게 흔드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영상에는 강아지가 공중에서 팽이처럼 여러 차례 심하게 회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을 목격한 여성은 영상을 촬영하며 “뭐 하느냐”고 묻자, 남성은 그제야 강아지를 땅에 내려놓으며 “훈육 중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