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짜릿한 뒤집기쇼를 선보이며 선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시즌 전적 52승51패4무를 만들었다.
반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40패(60승3무)가 됐고, 두산 베어스를 꺾고 63승41패2무를 만든 LG에게 밀려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 KT 위즈 선발 라인업
1.스티븐슨(중견수) 2.허경민(3루수) 3.안현민(우익수) 4.강백호(지명타자) 5.이정훈(좌익수) 6.황재균(1루수) 7.오윤석(2루수) 8.조대현(포수) 9.권동진(유격수) P.고영표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김태연(우익수) 2.리베라토(중견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하주석(유격수) 7.안치홍(지명타자) 8.최재훈(포수) 9.황영묵(2루수) P.와이스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 팽팽한 0-0 균형이 4회까지 이어졌다.
1회초 KT는 스티븐슨과 허경민이 연속해 뜬공으로 물러난 후 안현민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강백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 역시 1회말 김태연, 리베라토의 땅볼 후 문현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으나 노시환의 1루수 땅볼에 이닝이 끝났다.
2회초에는 2사 후 오윤석과 조대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1, 2루가 됐으나 권동진이 7구 승부 끝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도 2회말 1사 후 하주석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안치홍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최재훈의 3루수 땅볼에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KT는 3회초 1사 후 허경민 중전안타, 강백호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의 찬스를 날렸고, 4회초에도 황재균 내야안타, 조대현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권동진의 뜬공 후 2루주자 황재균까지 더블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먼저 리드를 가져온 건 한화였다. 한화는 4회말 선두 문현빈이 고영표의 2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노시환은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5구 투심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치면서 한화가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채은성이 유격수 뜬공, 하주석이 3구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노시환의 도루로 주자 2, 3루가 된 후 안치홍의 적시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홈인, 한화가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채은성의 홈런으로 점수를 더 벌렸다. 채은성은 6회말 선두 노시환이 3루수 허경민의 실책으로 출루한 무사 1루 상황,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고영표의 4구 133km/h 투심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채은성의 시즌 17호 홈런.
와이스에게 꽁꽁 묶였던 KT는 7회초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와이스가 내려가고 올라온 김종수 상대 스티븐슨의 KBO 데뷔 첫 홈런이 터졌다. 김종수와 끈질긴 승부를 벌인 스티븐슨은 8구 135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티븐슨의 첫 홈런으로 점수는 1-4, 3점 차가 됐다.
KT는 8회초에도 한 점을 더 추격했다. 이정훈 우전안타, 황재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빅 찬스. 대타 김상수가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치면서 이정훈이 홈인했다. 1루주자 황재균도 홈까지 내달렸으나 태그아웃되며 점수는 2-4.
8회말에는 2사 3루 상황 손아섭이 대타로 들어서 트레이드 이적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KT 전용주를 상대한 손아섭은 8구의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으로 출루, 대주자 심우준과 교체되며 홈팬들과의 첫 인사를 마쳤다.
KT의 뒷심이 무서웠다.
KT는 9회초 스티븐슨이 몸에 맞는 공, 허경민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 다시 찬스를 잡았다. 투수가 박상원에서 조동욱으로 바뀌었고, 폭투로 2, 3루가 된 뒤 안현민이 무려 10구 승부 끝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면서 3루에 있던 스티븐슨이 홈인, 3-4까지 한화를 압박했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는 강백호가 조동욱의 초구 146km/h 직구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단숨에 5-4를 만들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동욱이 이정훈을 헛스윙 삼진 처리, 바뀐 투수 황재균을 3구삼진 처리하고 길었던 이닝을 정리했다.
반면 한화는 9회말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선두 황영묵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리베라토의 우전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문현빈과 노시환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KT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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