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디아즈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와 8회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SSG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 낮은 커브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디아즈는 삼성이 3-5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6회 4점을 내주며 역전당한 뒤 7회말에도 1점을 헌납한 삼성은 8회초 선두타자 김성윤이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1점을 따라붙었다. 후속타자 구자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디아즈가 SSG 이로운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 흐름을 이었다. 디아즈는 전날 SSG전에 이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홈런 수를 36개로 늘린 디아즈는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고, 22개로 2위인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14개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