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SSG 랜더스가 오태곤의 역전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설욕했다.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말 대타 오태곤이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5위 SSG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삼성은 4회초 1사 후 강민호가 볼넷을 고른 후 김영웅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르윈 디아즈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SSG는 6회말 현원회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대타로 나선 오태곤이 중월 3점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4-2로 역전했다.
SSG는 7회말에도 최정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5-2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초 김성윤과 디아즈가 솔로홈런을 날리며 4-5로 추격했지만,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SSG 선발 드루 앤더슨은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현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뒤 6회말 1사 1,3루에서 교체됐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우완 이승현이 적시타에 이어 3점홈런까지 두들겨 맞아 승리가 날아갔다.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 디아즈는 팀의 패배 속에도 시즌 35호와 36호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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