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슬로컴호 화재 사건
1904년 6월 15일 오후 9시 30분.
1342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스트강을 항해하던 제너럴 슬로컴호에 화재가 발생함.
건초더미에서 시작된 화재가 페인트, 휘발유로 가득한 옆 창고로 이어지며 불길이 급격히 커졌다.
이때 어린아이가 화재를 목격하고 선장에게 얘기했지만 어린아이가 장난치는 건가보다 하고 넘어감
화재가 진짜였다는걸 알았을땐 너무 늦었고 급한대로 넓은 모래사장이 있는 노스 브라더 섬으로 방향을 바꾼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히고 뛰어들게 했는데, 관리 안된 구명조끼라 물을 흡수해서 다 익사함
선원들은 화재대비 훈련을 해본적 없어서 뭘 해야할지 몰랐고, 소방호스도 관리가 안되어 있는 상태라 땡겼더니 뚝 끊어짐
구명정 고정 푸는 거 몰라서 한 대도 못 띄움.
노스 브라더 섬의 병원 의료진들이 바로 달려가 부상자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섬 가까이 도달한 제너럴 슬로컴호의 상태는 이미 완파된 모습이었다.
이 엉망진창인 사태 속에서 1021명이 사망함
1906년 선장은 유죄 판결을 받고 10년형을 선고 받음.
이후 제너럴 슬로컴호는 인양되어 보수작업을 거쳐 다시 활용되다가 1911년 폭풍우에 침몰하여 진짜 수명을 다함
추모비
출처: 이론 갤러리 [원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