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연고를 잘 발라도 무좀이 낫지 않는 원인은 신발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치료는 경구약, 항진균연고로 하시는게 맞습니다. 제발 식초에 발 그만담그세요
이론 상 연고로도 2~4주 내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경구약은 더 짧고요.
근데 치료가 왜 안되나면, 대부분 신발에 번식한 무좀균 때문입니다.
약이나 연고의 성분들이 발에서 무좀균과 잘 싸우고 있는데, 신발에서 계속 지원군을 데려오는 셈 입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무좀치료하면 신발 버리라고 하는거죠. (우리가 의사들 월급이면 매 주 버리고 새로 사겠죠…)
무좀균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입니다(간혹 칸디다균). 신발에서 엄청나게 번식하고 오래 생존한다고 합니다.
세탁기에 돌려도 무좀균이 살아있다는 논문도 있더라구요.
어쨌든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진균 스프레이로 신발을 소독해야됩니다.
1. 무좀연고나 먹는약으로 발에 있는 무좀균을 죽인다.
2. 항진균 스프레이로 신발에 있는 무좀균을 소독한다.
결과입니다.
매일 신발을 벗으면 루틴으로 신발을 소독해줬습니다.
연고는 터비나, 라미실 번갈아서 썼어요. 초반에 간지러울 땐 무조날을 썼던적도 있긴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효과가 상당합니다.
이게 2주정도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연고를 잘 바르고 계셨는데 효과가 없었다면 신발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