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유병훈 감독이 반등을 다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양은 15일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졌다. 3연패를 당한 안양은 강등권인 11위(승점 27)에 머물렀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마무리나 공격 전개의 아쉬움이 나타났다. 제가 부족했다. 선수들이 골까지 연계되는 공격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신적, 전술적으로 다음 경기는 승리해 반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패배 원인에 대해선 “익숙한 포메이션은 아니지만 포항을 대비해서 준비했다. 선수들이 디테일하고, 확실한 공격 옵션을 주지 못했던 것 같다”며 “결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상대에 맞는 방법을 계속 훈련하면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양은 후반 막판 베테랑 수비수 권경원까지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후반 40분 포항의 주닝요를 막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썼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장 안양은 24일 대전하나시티즌과 홈 경기에 권경원을 쓰지 못한다. 유 감독은 “퇴장이 맞다면 할 말이 없다. 김영찬이나 전술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권경원의 빈자리를 잘 메우겠다”며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는 꼭 좋은 모습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