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재현은 지난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1차전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9-0 대승에 기여했다. 이재현의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51로 상승했다.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뽑지 못한 이재현은 경기 중반 이후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재현은 팀이 5-0으로 앞선 5회말 1사에서 SSG 최민준을 상대로 2루타를 때리면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후속타자 전병우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한 이재현은 주루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1, 3루에서 양도근이 삼진을 당한 뒤 1루주자 전병우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런다운에 걸렸다. 이때 3루주자 이재현이 SSG 야수들의 움직임을 살피다가 재빠르게 홈으로 달려들었다. 결과는 세이프였다.
이재현은 다음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 2사 3루에서 김택형의 2구 141km/h 직구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경기 후 이재현은 “어떻게든 살아나가려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내가 치려고 방망이를 냈을 때 이전보다 파울이 적고,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오는 점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생 이재현은 2022년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지난해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14개)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이재현은 4월까지 31경기 104타수 28안타 타율 0.269, 4홈런, 18타점으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5월 25경기 82타수 15안타 타율 0.183, 1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다.
이재현은 주저앉지 않았다. 6월 20경기 58타수 16안타 타율 0.276, 2홈런, 11타점으로 아쉬움을 만회했고, 7월에는 35타수 11안타 타율 0.314, 3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 뒤 타격감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이재현은 후반기 3경기에서 9타수 5안타 타율 0.556,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팀도 이 기간 모두 승리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재현은 “전반기 마무리가 좀 안 좋았기 때문에 쉬는 동안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며 “주장 (구)자욱이 형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독하게 마음을 먹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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