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폰세 2명이었네! 문동주 161km→7이닝 10K 인생투 했는데…타선+불펜 도움 NO→승리 불발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올 시즌 개인 최고 구속, 최다 탈삼진을 자랑하며 완벽투를 펼쳤으나 아쉽게 승리가 불발됐다.

문동주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0K는 문동주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2024년 8월 20일 청주 NC전 9K가 종전 최다였다.

당초 2일 광주 KIA전에 나설 예정이었던 문동주는 2일과 3일 경기가 잇따라 비로 취소되면서 지난달 27일 대전 SSG전 이후 8일 휴식 후 등판, 최고투를 펼쳤다. 무려 최고 161km/h 공을 뿌렸고,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92구로 7이닝을 막았다. 

1회초 이정훈을 포크볼로 3구삼진 처리했고, 허경민에게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안현민은 유격수 땅볼로 깔끔한 이닝 종료. 2회초는 강백호 1루수 땅볼, 장성우 1루수 뜬공, 오윤석 유격수 땅볼로 공 단 6개만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3회초는 K-K-K. 문동주는 황재균에게 빠른 공으로 헛스윙을 이끌어낸 뒤 장진혁과 권동진에게는 각각 슬라이더, 커브로 삼진을 잡았다. 4회초 선두 이정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안현민을 삼진 처리하는 동시에 포수 최재훈의 도루 저지로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문동주는 5회초 4번타자 강백호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한화가 1-0 리드를 잡은 6회초에는 황재균의 내야안타를 맞고 장진혁 희생번트 후 폭투로 주자 3루 위기에 몰렸으나, 권동진과 이정훈을 모두 낫아웃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문동주는 이정훈과의 승부에서 올 시즌 최고 구속을 마크하기도 했다.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4구 직구가 구단 트랙맨 시스템 기준 160.7km/h를 기록, 전광판에 161km/h가 찍혔다. 문동주의 160km/h 이상 구속을 찍은 건 2023년 4월 12일 광주 KIA전 160.9km/h로, 신구장에서는 처음으로 160km/h 이상을 던졌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안현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강백호와 장성우를 모두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끝냈다. 

문동주는 문현빈의 홈런으로 2-0이 된 8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이어 올라온 필승조 한승혁과 김서현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문동주의 승리도 물거품이 됐다.

한화는 8회초 몬스터월을 직격하는 강백호의 3타점 1루타를 얻어맞고 2-5로 역전패했다. 같은 날 두산 베어스에 4-2 뒤집기 승리를 거둔 LG 트윈스에 1위 마저 내줬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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