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이번엔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까지 막말 비난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5년 전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해 '후원금 횡령' 의혹을 제기하자 "피해자가 절대 선은 아니"라며 윤 전 의원 편을 든 겁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를 비하하는 칼럼에 이어, 피해자를 향한 왜곡된 인식을 또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이태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리포트]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5년 전, 정의기억연대에 들어온 기부금이 투명하게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 윤미향 전 의원의 이사장 시절 횡령 의혹을 제기했습니다.이용수 / 위안부 피해 할머니 (2020년 5월)"전국의 할머니들을 위해 그 돈을 내는 겁니다 모금을. 도대체 어디에 쓰는지…"그러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이 할머니를 향해 "횡설수설 하고있다", "문재인 정부를 흠집내려는 X수작"이라고 비하했습니다.그러면서 "피해자라고 절대선일 수는 없다"며 "윤미향을 지지한다. 절대 물러서지 말라"고도 했습니다.당시 김어준 씨를 포함한 일각에선 제기한 '배후설' 등 음모론에 사실상 동조한 셈입니다.이 할머니는 당시 2차 피해를 호소했습니다.이용수 / 위안부 피해 할머니 (2020년 5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저는 백 번, 천 번 얘기해도 저 혼자밖에 없습니다. 제가 바보입니까? 제가 치매입니까?"윤 전 의원은 이 할머니의 주장대로 대법원에서 횡령 등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당선무효형이었지만, 재판이 길어지며 국회의원 임기 4년을 모두 채웠습니다.최 처장에 대해선 친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공직자들의 근평을 관리하고 인재를 추천하고 관리하는 역할에 적정하겠는가에 대한 우려들이 세상에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김 의원은 "최 처장 같은 사람을 추천한 사람도 돌아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이번엔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까지 막말 비난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5년 전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해 '후원금 횡령' 의혹을 제기하자 "피해자가 절대 선은 아니"라며 윤 전 의원 편을 든 겁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를 비하하는 칼럼에 이어, 피해자를 향한 왜곡된 인식을 또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태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5년 전, 정의기억연대에 들어온 기부금이 투명하게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 윤미향 전 의원의 이사장 시절 횡령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용수 / 위안부 피해 할머니 (2020년 5월)
"전국의 할머니들을 위해 그 돈을 내는 겁니다 모금을. 도대체 어디에 쓰는지…"
그러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이 할머니를 향해 "횡설수설 하고있다", "문재인 정부를 흠집내려는 X수작"이라고 비하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라고 절대선일 수는 없다"며 "윤미향을 지지한다. 절대 물러서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당시 김어준 씨를 포함한 일각에선 제기한 '배후설' 등 음모론에 사실상 동조한 셈입니다.
이 할머니는 당시 2차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용수 / 위안부 피해 할머니 (2020년 5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백 번, 천 번 얘기해도 저 혼자밖에 없습니다. 제가 바보입니까? 제가 치매입니까?"
윤 전 의원은 이 할머니의 주장대로 대법원에서 횡령 등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당선무효형이었지만, 재판이 길어지며 국회의원 임기 4년을 모두 채웠습니다.
최 처장에 대해선 친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공직자들의 근평을 관리하고 인재를 추천하고 관리하는 역할에 적정하겠는가에 대한 우려들이 세상에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김 의원은 "최 처장 같은 사람을 추천한 사람도 돌아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출처: 중도보수 갤러리 [원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