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서유리·최병길 PD 또다시 시작된 진실 공방 책임질 것 vs 거짓말 그만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부부였던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최병길 PD가 결혼 생활 중 발생한 채무를 두고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최병길 PD는 지난 1일 “항간에 불거진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서유리님께 진 채무는 제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서유리님과 제가 50:50 지분을 소유한 ‘로나 유니버스’ 사업에 들어간 것”이라며 “물론 제 개인 돈도 많이 들어갔다. 사업 경영 악화로 인해 제가 현재 파산 상태에 이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분은 반반이었지만 사업상 부채는 제가 고스란히 책임지게 됐다”며 “그로인해 여의도에 제 소유 집은 헐값에 매각. 용산의 집은 경매에 부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PD는 “어쨌든 서유리 님께 갚기로 한 채무는 제가 책임지고 이행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 결과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서유리님의 돈을 유용하여 이런 상황을 만든게 아니란 점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하고싶기에 처음으로 이런 글을 적어본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유리의 입장은 달랐다. 서유리는 같은 날 “가만히 있는데 왜 갑자기 시비를 걸어오시는지 모르겠다. 로나유니버스 때 일을 잊으셨나. 내 지분은 없었다. 부대표 최X호씨가 내 지분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녹취도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나는 로나유니버스 법인카드로 10원 한 푼 긁어본 적도 없다. 사업상의 부채? 정말 그게 전부 사업상의 부채였나. 남아있던 당신의 미국 유학 빚, 영끌한 여의도 집 2금융권 대출, 페라리 구입비용 등 아니었나. 왜 전부 로나유니버스 핑계를 대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장 이체 내역 하나만 까면 다 들통날 거짓말 그만 좀 해주시라. 안 그래도 날씨 더운데 더 열받으니까. 작년 12월에 갚았어야 할 채무 아직도 안 갚았으면 시비라도 걸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어 당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유리는 이와 함께 “당신이 계속 허위사실을 주장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이 대중에 결정적인 증거를 공개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또한 “사귀자 마자 3500만원 빌려달라 했을때 그만둬야 했다. 조상신께서 주시는 신호였을텐데…”라며 연애 초기부터 자신에게 돈을 빌려갔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서유리와 최 PD는 지난 2019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었으나, 3개월 간의 이혼 조정이 마무리되며 폭로전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서유리는 다시금 최 PD가 빌려간 6억 중 절반인 3억만 갚았다면서 나머지도 갚아달라며 폭로를 재개했고, 최 PD는 개인파산을 신청했음을 알리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이어진 10월에는 채권자 명단을 두고 추가로 공방을 벌였다.

한동안 잠잠하던 듯 했으나, 지난 달 서유리는 결혼 생활 중 최 PD가 20억의 채무를 만들었다고 폭로했고, 또한 자신은 명의를 빌려준 책임으로 13억을 갚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1985년생으로 만 40세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했으며,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SNL 코리아’, 등의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최병길 PD는 드라마 ‘앵그리맘’, ‘미씽 나인’ 등을 연출했으며, 최근에는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연출을 맡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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