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는 형님’ 10CM 권정열이 서장훈에 대한 앙금이 있음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10CM 권정열, 헤이즈, 볼빨간사춘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신동은 “스포츠 스타일 것 같다”고 말했는데, 권정열은 “스포츠 스타 맞다”고 답해 강호동과 서장훈을 모두 긴장케 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서장훈이었다.

권정열은 “사실 장훈이가 뭘 나쁘게 한 건 아닌데, 옛날에 ‘심폐소생송’이라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때 이정 선배랑 같이 했는데, 심사위원 패널에 장훈이가 있었다”며 “우리가 무대를 정말 멋있게 했는데, 장훈이만 혹평을 했다. 이 노래는 이 무대에 대한 자격이 안 된다고 했다”고 당시의 혹평을 언급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볼 때 거의 10여 년 전 얘기 같은데, 뭐라도 기억이 나야 반박을 할 텐데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억울해했다.

김희철은 “혹시 고대 출신이냐”고 물었고, 권정열은 “같은 연세대다. 내가 장훈이 후배”라며 “어릴 때 키가 큰 편이어서 농구 센터도 맡았다. 서장훈을 정말 좋아했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기억은 안 나지만, 분명 그랬을 거다. 원래 10CM 팬이고, 다들 좋은 얘기를 하니까 웃기려고 했는데 안 웃긴 것”이라면서 “그리고 정열이가 연대 다니다가 중퇴한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 중요한 건 내가 뭐라고 한지 기억이 안 난다”고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권정열은 “나도 사과 받을 생각은 없다. 하승진으로 갈아탔다”고 반응해 웃음을 줬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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