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 롯데 꺾고 70승 선착…22년 만의 10연패 롯데 4위 추락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박동원의 쐐기 적시 2루타를 내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10연패 늪으로 빠뜨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 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선두 LG는 시즌 70승(2무 43패) 고지에 선착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03년 7월 이후 22년 만에 10연패 수모를 당한 롯데는 시즌 55패(58승 4무)째를 기록, 이날 승리한 SSG 랜더스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신민재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 7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8회 대타로 나선 박동원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LG 선발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9승 6패)은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며 시즌 10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7회 마운드에 올라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정용이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로 등판한 나균안은 5⅔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7회에 역전을 허용한 정철원이 시즌 2패(6승)째를 떠안았다.

주도권을 먼저 움켜쥔 건 LG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상대 선발 나균안의 6구째 시속 146㎞ 직구를 걷어내 중견수 뒤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포를 터뜨렸다. 선취점을 올린 LG는 구본혁의 안타와 이주헌의 희생번트로 추가 공세를 이어가며 1사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뒤이어 박해민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구본혁이 홈을 밟아 LG는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롯데는 곧바로 대포를 가동해 반격에 나섰다. 0-2로 뒤진 3회초, 롯데는 손호영과 고승민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이때 후속 빅터 레이예스가 LG 선발 손주영의 시속 122㎞ 커브를 퍼 올려 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을 작렬했다. 레이예스의 홈런에 힘입어 롯데는 단숨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6회에 터진 구본혁의 적시타로 다시 3-3 동점을 일궜고, 곧바로 이어진 7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7회말 1사 후 신민재의 내야 안타와 천성호의 안타로 LG는 1사 1, 3루 역전 찬스를 맞이했다. 뒤이어 오스틴 딘이 바뀐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자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에 도달해 LG는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8회말 2사 1루엔 대타로 나선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때려내는 적시 1타점 2루타를 폭발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초 LG 마무리 유영찬을 공략해 선두타자 박찬형이 2루타를 얻어내는 등 추격에 불을 지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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