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갤] 그리스 칼람바카(메테오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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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유명한 관광지 '메테오라 수도원'
아테네에서 메테오라가 있는 칼람바카까지 가기위해선 기차 + 버스로 이동해야 함, 나는 당일날 카이로에서 아테네 도착하자마자 아침에 바로 출발했다.
Paleofarsalos라는 역에서 내려 또 버스타고 이동해야 함
버스 내려서 처음 마주하게된 칼람바카, 벌써부터 뷰 지린다 ㅋㅋ
오후내내 비오다가 그쳤는데 마침 무지개도 뜨더라 ㅎㅎ
호스텔에서 1박하고 다음날 아침에 메테오라 수도원 구경하기로 함
줜장님이 친절하게 지도 보여주면서 어떻게 가야하는지 동선까지 다 알려주심
전날 호스텔에서 같은 방쓴 벨기에 남자애랑 대화하니까 메테오라 수도원은 하루 날 잡으면 충분히 트레킹 가능한거 같더라
근데 나는 오후 5시쯤에 아테네로 복귀해야 돼서 일단 메테오라 올라 가는건 택시로 이동하기로 했음
여름에는 셔틀버스 운행하는거 같은데 나는 비수기인 12월에 가서 그런거 없었다. 대신 그리스는 택시비가 그렇게 안비싸서 ㄱㅊ
택시타고 '대 메테오라 수도원'까지 도착함. 이동하는건 금방이더라
근데 사람 없는게 느낌 쎄하던데
알고 보니까 화수목에 여기 클로즈라고 함 ㅋㅋ 일주일중에 3일이나 쉬어버리면 관광객들 입장에서 날짜 맞춰 찾아가긴 좀 힘든듯;;
대 메테오라 수도원을 나와서 도보로 이동하기로 함
아침이라 절벽들 사이로 안개낀 수도원의 모습이 은근 분위기 있더라
옛날에 사제들이 왜 굳이 여기까지 와서 수도원을 지었는지 알거 같기도?? 되게 홀리홀리한 분위기임
생각보다 수도원 사이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서 택시나 셔틀타고 올라오기만 하면 충분히 반나절 잡고 트레킹 할만함
여긴 메테오라에서 가장 유명한 수도원이라는 'Varlaam'
절벽에 놓인 계단 타고 올라가 주면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예쁜 수도원이 나온다.
이렇게 예배당도 있고… 내부에 박물관처럼 전시를 좀 해놨는데 귀찮아서 사진은 안올림. 걍 직접 가서 보셈 ㅋㅋ
일단 주변 풍경이 예술임 ㅎㅎ
가는 길에 냥이도 있던데 너무 착하고 귀엽더라 사람들 진짜 잘 따름 ㅋㅋ
멀찍이서 바라본 Varlaam 수도원
또다시 길 따라 계속 걸어가믄 됨
걸으면서 도로 너머로 중간중간 이렇게 보이는 뷰들이 ㄹㅇ 멋있음
걷다 보면 나오는 뷰스팟
여기 있는데 갑자기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와서 뭐지 싶었는데 내가 사는 지역 교회에서 단체로 여행 온거더라 ㅋㅋ
뜬금 한국 사람들 만나가지고 덕분에 사진도 편하게 찍고 간만에 어머님, 아버님들 특유의 온정도 느끼고 온듯
우리나라 단체 여행하는 어르신들 보면 간혹 눈살 찌푸러지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 분들은 그런거 1도없이 진짜 젠틀하고 좋으시더라
그리고 남은 시간은 이 고양이랑 놀았다. 사람 말 잘 듣고 웰케 귀여움 ㅋㅋ
다음으로 간 곳은 '삼위일체 수도원'
여기는 계단이 많아서 올라가는데 조금 힘들다.
수도원 건물 자체는 조그맣고 볼거 없음
근데 여긴 뷰 스팟이 ㄹㅇ 명당임
이렇게 칼람바카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스팟이 있다.
메테오라 수도원 트레킹하면서 꼭 들러보길
수도원 하나 더 갈까말까 하다가 접근성 대비 효율도 안좋은거 같고, 아까 계단 올라온다고 지쳐서 그냥 마을로 돌아가기로 했다.
여기 삼위일체 수도원을 내려가면 중간에 샛길 등산로가 있는데 여길 따라 1시간 안되게 걸어가면 칼람바카 마을까지 도착함
무엇보다 가는 길이 예뻐서 꼭 내려올땐 이 길로 트레킹 해보는거 추천한다.
아기자기 한 그리스 시골?마을 통과해주면서 칼람바카 중심부까지 걸어 내려감
칼람바카 중심까지 도착해서 밥으로 기로스 하나 먹어줌
근데 그리스 음식이 유럽에선 유명한 편이지만 내 기준 그닥 맛있는진 잘 모르겠다.
아테네에서도 관광객 식당들 거르고 일부러 로컬 맛집들만 다녔는데도 크게 와닿는건 없었음, 뭔가 맛은 있긴한데 유로가 비싸서 그런가 만족도는 그닥??
굳이 따져보자면 기로스보단 그릭샐러드나 무사카 같은게 더 내 입맛이긴 한듯
암튼 밥 먹고 나서 또다른 뷰 스팟으로 이동해 봤음
여긴 칼람바카 중심부에서 30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곳임
뒤 돌아보면 이렇게 구멍 숭숭 뚫린 절벽들도 보인다.
뷰 스팟에서 쳐다 본 아까 그 절벽
여기서 칼람바카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음, 사진 한 컷엔 다 안 담기는 파노라마 뷰를 마주할 수 있다.
내려가는 길에 마주한 멍멍이
주인 없어 심심해서 그런가 계속 자기랑 놀아 달라고 사인보냄;;
칼람바카 중심부에 도착해서 페이스트리 샵도 들러봤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과자같은것도 많이 팔더라, 여기서 저녁거리로 떼울 과자랑 빵 좀 사다왔다.
마을 걸어 다니면서 이렇게 샵들 구경하는것도 소소한 재미인듯
호스텔에서 버스시간 기다리면서 휴식함, 주인장님이 진짜 친절하신게 커피도 공짜로 내주심 ㅠ
그리고 내가 있을땐 크리스마스 얼마 안남은 12월달이라 가는 곳마다 이렇게 트리로 장식 해놨더라
유럽이 크리스마스 이후인 1,2월달은 좀 별로라 생각하는데 남유럽 기준 성탄절 이전의 12월달은 나름의 분위기도 있고 날씨도 안추워서 여행다니기 꽤 괜찮은듯
아무튼 칼람바카의 메테오라 수도원 기대보다 너무 좋았던 곳이라 그리스 여행하는 사람들한텐 항상 강추하는 곳임
배갤러들도 그리스 여행 가게 된다면 아테네랑 함께 꼭 묶어서 최소 1박은 잡고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ㅎㅎ

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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