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최원영 기자)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2 역전승을 거뒀다.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리그 홈런 1위인 르윈 디아즈가 역전 결승 3점포를 때려내는 등 1홈런 3타점을 뽐냈다. 시즌 34호 대포를 날렸다.

김영웅은 홈런 2개를 추가했다. 시즌 13호포, 14호포로 승리에 기여했다. 2홈런 3타점을 선보였다. 김영웅이 한 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25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14일만이다. 지난해 4월 24일 대구 LG 트윈스전서도 홈런 두 방을 터트린 바 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5⅔이닝 9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101개로 호투했다.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더불어 역대 리그 13번째로 9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했다.

◆선발 라인업

: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안상현(3루수)~이지영(포수). 선발투수 문승원.

-삼성

: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김도환(포수)~양도근(2루수). 선발투수 최원태.

◆1~3회: 한유섬의 기선 제압

1회초 2사 후 구자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디아즈가 투수 땅볼에 그쳤다.

1회말 박성한의 우전 안타, 정준재의 2루 땅볼로 1사 1루. 최정의 타구가 높이 뜨자 우익수, 1루수, 2루수가 모두 모였다. 양도근이 마지막에 공을 잡아내는 데 실패했다. 삼성은 바로 공을 주워 2루로 진루하던 정준재를 포스아웃시켰다. 에레디아의 우전 안타, 한유섬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고명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초, 2회말은 삼자범퇴였다. 이지영의 타구를 처리한 3루수 김영웅의 수비가 빛났다.

문승원은 3회초에도 삼자범퇴를 빚었다.

3회말 박성한의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 이후 2사 2루서 에레디아의 땅볼을 유격수 이재현이 멋지게 잡아냈다. 그런데 공이 글러브에 껴 빠지지 않으며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후속 한유섬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4~6회: 디아즈-김영웅의 홈런 쇼

4회초 선두타자 김성윤이 9구 승부 끝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후속 디아즈는 문승원의 3구째, 145km/h 패스트볼을 조준해 비거리 105m의 좌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단숨에 3-1로 점수를 뒤집었다. 강민호의 좌익수 뜬공 후 이재현이 10구 접전 끝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김영웅이 문승원의 6구째, 144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25m의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점수는 4-1이 됐다.

4회말 1사 후 안상현의 좌전 안타 및 도루, 이지영의 2루 땅볼로 2사 3루. 박성한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4 추격점을 빚었다. 정준재의 좌전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에레디아가 루킹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성윤이 좌전 안타를 쳤다. 구자욱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이 됐다.

5회말 한유섬의 중전 안타 후 병살타와 삼진으로 세 타자 만에 이닝이 종료됐다.

SSG는 6회초 투수 전영준을 기용했다. 디아즈의 스트레이트 볼넷, 강민호의 볼넷,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김영웅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됐다. 김도환의 대타로 홍현빈을 준비하던 삼성은 투수가 박시후로 바뀌자 대타 이창용을 투입했다. 이창용은 11구 혈투 끝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양도근의 3루 파울플라이로 이닝은 막을 내렸다.

6회말 선두타자 안상현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이재현이 낚아챘다. 1루로 송구하려다 중심을 잃고 뒤로 주저앉아 내야안타가 됐다. 안상현의 도루를 저지한 삼성은 이지영의 1루 파울플라이로 2아웃을 이뤘다. 투수 이승민이 등판해 박성한의 3루 직선타로 3아웃을 완성했다.

◆7~9회: 김영웅의 쐐기

7회초 투수는 한두솔이었다. 박승규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번트 플라이 아웃,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루. 후속 디아즈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에레디아가 점프 캐치로 타구를 잡아냈다. 멋진 호수비로 실점을 막고 이닝을 끝냈다.

7회말 이승민이 1아웃을 올린 뒤 투수 김대우가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투수 배찬승이 3아웃을 이뤘다.

8회초 투수 송영진이 출격했다. 강민호의 좌전 2루타,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후속 김영웅은 송영진의 3구째, 144km/h 패스트볼을 노려 비거리 115m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6-2로 점수를 벌렸다.

8회말 삼성은 2사 후 우완 이승현을 투입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9회초엔 투수 김택형이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김성윤에게 볼넷을 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9회말 이승현이 2아웃을 잡은 뒤 투수 김재윤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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