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데뷔 전 인터뷰 영상 공개: 오랜 친구가 되고 싶어

 

올해 3주년을 맞은 걸그룹 ‘뉴진스’의 데뷔 전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어도어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뉴진스 데이, 위 아 뉴진스(NewJeans Day, We are NewJeans)’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022년 7월 22일 데뷔한 뉴진스의 데뷔 3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데뷔를 한 달 앞둔 뉴진스 멤버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해린은 “실감이 나면서도 잘 안 나는 것 같다”며 “만나지 못했던 수많은 사람에게 우리가 하는 것을 보여주고 그런 반응들을 보게 되는 게 되게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민지는 “지금보다 더 더운 여름에 데뷔하는 건데 진짜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며 “데뷔를 하면 뭔가 더 많을 테니까 너무 기대되고 저희 노래를 세상에 퍼뜨리고 싶어서 빨리 모든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하입보이’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혜인은 “놀이공원에 가서 춤췄을 때 너무 행복했다. 진짜 행복한 웃음이었다. 밤에 그 예쁜 놀이공원에서 다 같이 춤을 추는 게 너무 행복해서 저희끼리 되게 까르르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하니도 “처음으로 밖에서 춤추고 카메라를 따라가다 보니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끼리 재미있게 즐기는 것 같아 좋았다. 너무 재밌어서 부모님 연락하는 것도 까먹어서 많이 혼났다”고 털어놨다.

특히 멤버들은 ‘대중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냐’는 질문에 “친한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 저희는 대중분들이랑 똑같은 사람이라서 그냥 친구라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가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이 한 달밖에 안남았는데 긴 시간을 저희 스테프 분들이랑 저희 다섯 멤버들 다 같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같이 고생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오랫동안 열심히 잘 준비했으니까 우리 영상을 보고 좋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두가 느꼈으면 좋겠다. 진짜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 팬분들이랑”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7월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며 4세대 K팝 대표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이들은 복고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콘셉트와 세련된 음악을 앞세워 ‘어텐션(Attention)’, ‘하입보이(Hype Boy)’, ‘슈퍼 샤이(Super Shy)’, ‘디토(Ditto)’ 등 발표하는 노래마다 히트시켰다. 특히 ‘슈퍼 샤이’와 ‘ETA’가 수록된 두 번째 미니 앨범 ‘겟 업(Get Up)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어도어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와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뉴진스는 법원에 이의신청을 냈으나 재판부는 지난 4월 가처분 결정은 정당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를 기각했고, 멤버들이 고법에 항공했으나 재차 기각 결정을 받았다. 이로써 뉴진스는 어도어의 동의 없이 독자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합의 없는 독자 활동을 할 경우 멤버들은 1인당 10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본안 소송은 1심 진행 중이며 오는 24일 3차 변론기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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