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와 화성도시공사가 제41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 남녀 일반부 단체전을 제패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는 2일 경북 문경시의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과의 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3-2로 승리했다. 1게임과 2게임은 내줬지만, 임유노, 정성원, 남성빈이 남은 게임을 모두 가져오며 거둔 짜릿한 우승이다. 국군체육부대는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국거래소, 결승에서 ‘탁구 강호’ 미래에셋증권을 꺾고 첫 대통령기 우승을 달성했다. 임종만 국군체육부대 감독은 “홈에서 한 대회여서인지 선수들 상태가 좋았다”며 “솔직히 우승까지는 어려운 전력이었는데 최상의 성과를 냈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화성도시공사도 미래에셋증권과의 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화성시청에서 기업팀으로 재창단한 화성도시공사는 양하은과 김하영 등 노련한 선수들이 가세해 한층 강한 모습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형석 화성도시공사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복식 파트너를 새롭게 구성했다. 그래서 약간 걱정이 있었고, 복식 연습을 더 많이 했다. 그 효과가 단체전 우승까지 이어졌다.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남녀 일반부 단체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일반부 복식은 남자부 이상수-조대성 조(삼성생명), 여자 양하은-지은채 조(화성도시공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