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주전 포수 강민호가 16시즌 연속 10홈런 이상 기록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8일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 원정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삼성은 51승 1무 53패를 기록, 6위 kt(52승 4무 52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1-1로 맞선 삼성은 4회 선두 타자 르윈 디아즈의 2루타와 강민호의 내야 땅볼 때 나온 kt 실책을 엮어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영웅의 타구는 kt 선발 투수 소형준을 맞히며 내야 안타가 됐고, 신인 함수호의 중전 적시타로 삼성이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양도근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1타점 적시타로 뒤를 받쳤고, 김성윤의 2루타로 1점을 더해 5-1을 만들었다.
kt는 6회 권동진의 투런 홈런과 8회말 다시 권동진의 2루타로 4-6까지 추격하며 역전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강민호가 kt 투수 이상동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8-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0호 홈런을 친 강민호는 16시즌 연속 10개 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최정(SSG 랜더스),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KBO리그 통산 3호 기록이다.
최정은 20시즌 연속, 최형우는 18시즌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원태인은 7⅓이닝을 4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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