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상 부부에서 현실 친구로 남은 스타들의 인연이 결혼 소식과 함께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배우 이장우와 개그맨 윤정수가 나란히 결혼을 발표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이에 과거 방송을 통해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이들과의 추억도 재소환되고 있다.
지난 11일 함은정은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 출연해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했던 전 남편(?) 이장우와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이장우는 배우 조혜원과의 11월 결혼을 발표했던 바.
함은정은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이장우와 사적으로 만나 적이 없다며 “제작진들이 준 커리큘럼이 훼손될까 봐”라고 설명했다. 당시 연기라고 생각하고 집중했다는 함은정은 “오히려 끝나고는 오빠를 편하게 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장우와 함은정은 지난 2022년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운탄고도 마을호텔’을 통해 재회했던 바.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나 여전한 친밀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당시 두 사람은 달달한 케미로 사랑을 받았던 만큼, 세월이 흘러 다시금 언급되는 모습이 반가움을 자아냈다.
개그우먼 김숙과 윤정수 역시 JTBC 예능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을 통해 가상 부부로 인연을 맺었던 대표적인 커플이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2030년까지 둘 다 솔로면 결혼하자”는 계약서까지 작성하며 현실 부부 같은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시간이 지나 윤정수가 실제 결혼 소식을 전하며, 두 사람은 남사친·여사친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처럼 방송을 통해 탄생했던 가상 부부들이 현실에서는 서로의 인생을 응원하는 친구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두 연예인의 결혼 소식과 맞물려 추억과 함께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비록 결혼은 각자 다른 사람과 했지만, 방송을 통해 시작된 인연이 사라지지 않고 우정으로 발전한 사례인 것.
누리꾼들은 “인간적으로 좋은 친구인 듯”, “이렇게 계속 좋은 관계로 지내는 게 보기 좋다”, “방송이었지만 진심이 있었기에 인연이 오래 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MBC ‘구해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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