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K-부심인가 BTS·손흥민 시구 지도 나설까?…김혜성 19일 트리플A 재활 경기 돌입→8월 말 복귀 전망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어깨 부상 공백을 마치고 복귀를 향해 차근차근 걸음을 옮기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의 부상자 현황을 전하며 “김혜성이 이번 주 내로 실전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오는 19일부터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복귀 시점은 빠르면 8월 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한 김혜성은 2024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 진출에 나섰다. 김혜성은 지난 1월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6억원) 조건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트리플A에서 2025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 5월 초 빅리그에 콜업됐다. 시작부터 타격·주루·수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 김혜성은 제한적인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김혜성의은 타율 0.304, 42안타, 2홈런, 15타점, 12도루, 17득점, 출루율 0.338, 장타율 0.406, OPS(출루율+장타율) 0.744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후반기 들어 타격 침체에 빠진 김혜성은 지난달 말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검사 결과 점액낭염 진단을 받았다. 다저스는 그를 7월 30일 자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리며 관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IL 등재 뒤에도 통증 여파가 남아 회복 속도가 다소 늦어졌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11일 현지 취재진에 “김혜성이 다음 주 후반쯤 라이브 B/P 세션에 나설 계획이며, 그 이후 곧바로 재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다저스타디움은 곧 특별한 이벤트를 맞는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오는 26일 신시내티 레즈와 다저스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설 예정이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아미(ARMY), 준비됐나요?”라는 게시글과 함께 뷔의 시구 소식을 전해 전 세계 K-POP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경기 예매 사이트는 접속자가 폭주해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오는 28일 신시내티전 홈 경기 시구자로 초청받았다.

최근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다저스와 같은 연고지를 쓰는 ‘이웃 주민’이 된 터라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렸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다저스 홍보 게시물을 공유하며 ‘연습해야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만약 김혜성이 어깨 회복을 마치고 8월 말 복귀한다면 뷔와 손흥민이 잇따라 마운드에 오르는 특별한 경기 주간에 맞춰 복귀해 그들과 만나 시구를 지도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 음악, 축구 스타가 한 무대에서 교차하는 그림은 그 자체로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채울 ‘K-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다저스 공식 SNS 계정 캡처

김종국, 직접 결혼 발표…’62억 집’ 신혼집 어딘가 보니

오윤아, 발달장애 子 위해 큰 결정 내렸다 “내년에 20살, 위고비 할 예정”

유승준, 쌍둥이 딸+훈남 아들 공개…밤무대까지 뛰는 근황

댓글 남기기